제567장 그녀는 더 이상 쓸모가 없다

칼리스타는 방을 박차고 나왔다. 오토에게서 원하는 답을 듣지 못한 것에 분통이 터졌다.

알아서 해결하라고?

대체 뭘 어떻게 해결하란 말인가?

전화벨 소리조차 무서웠다. 혹시 액셀이 전화하는 건 아닐까 싶어 겁이 났다.

그를 피하듯 일부러 전화기를 꺼두기까지 했다.

그건 그냥 현실에서 눈을 돌리는 것에 불과했다.

칼리스타는 이곳에서 벌어지는 일을 액셀 몰래 숨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. 계획을 세울 때까지 시간을 벌거나, 오토가 죽고 브라운 가문을 완전히 물려받을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고. 그러면 모든 것이 저절로 해결될 거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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